개인적으로 은행을 보는 관점이 최근에 완전히 변하게 되어 이 포스팅을 남깁니다. 은행은 "돈놓고 돈먹는" 장사입니다. 그리고 그 밑천은 예금자들, 즉 은행에 돈을 넣는 일반 시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. 예금이 사라진다면 은행으로서도 지급준비제도에 따라 망할 수도 있습니다. 물론 거의 그럴일은 없겠지만요.
은행에 대한 최근의 생각을 정리하면 아래 그림과 같습니다.
보통의 은행은 대출이자를 통한 마진보다는 투자를 통해 버는 이익이 더 커야하겠지만, 국내 은행은 투자에서 상당한 손실을 보고, 대출이자로 먹고산다고 볼 수 있습니다. 그렇기 때문에 낮아진 이자만큼 수익을 올리기 위해 예금이자를 줄여가고 있으며 대출역시 쉽게 진행하고 있지 않습니다. 하지만 여기서 안전자산으로 볼 수 있는 부동산을 담보로 잡은 주택담보대출의 비율이 높아지며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하고 있지만 그 수익성은 낮게 보여집니다.
지급준비율 7%를 유지할 수 있다면, 은행은 절대 망하지 않을 기업체 중에 하나라는 얘기로 볼 수도 있습니다. 따라서 투자의 관점으로 우량회사채나 국채와 비슷한 수준의 안정성을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. 그런데 지속적인 투자 실패로 인해 미래가 보이지 않는 상황이죠. 투자금이 점점 줄어들고 시총이 줄어들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 PBR이 낮고, PER이 높더라도 큰 매력을 지닌 투자처라는 인식이 생각보다 적습니다. 이를 타개하고자 배당성향이 최근 높아지고 있습니다.
예금 이자와 배당이익률을 비교해보죠.
앞서 부모님께도 은행주 매수를 권유해드렸는데, 보통 20% 대의 배당성향을 보이고 있습니다. 그저 은행에 돈을 맡기는 것보다 최소 3배 이상의 수익률을 보입니다. 물론 이는 투자로 인한 수익감소를 포함해 이정도 였는데, 이를 배제하거나 개중에 하나 성공하기만 해도 배당수익률은 더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.
은행에 예금해 은행이 수익을 올리게 도와주는 것 보다 은행에 투자해 주주로서 은행의 수익을 공유하는 것이 좀 더 현명한 투자라고 보여집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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